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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치지 않도록" 단양군 에어작업복 등 농가 보급

연합뉴스

입력 2025.08.04 11:18

수정 2025.08.04 11:18

"폭염에 지치지 않도록" 단양군 에어작업복 등 농가 보급

(단양=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단양군은 폭염으로 인한 농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에어작업복 등을 보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에어작업복 착용한 농민 (출처=연합뉴스)
에어작업복 착용한 농민 (출처=연합뉴스)


군은 농가 12곳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에어냉각조끼'와 '에어작업복' 등을 시범보급한 경과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에어냉각조끼는 착용 시 내부온도를 13.8%, 습도를 24.8% 낮춰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농작업할 수 있다.

단 공기압축장치(콤프레샤)와 연결돼 작동되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농사 등에 적합하다.

대신 에어작업복은 배터리를 교체하면 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해 실외 농작업 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김경화 단양군 농업기술센터 팀장은 "에어작업복 등의 온열진환 예방 효과가 입증돼 확대보급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한낮 농작업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집계를 보면 올해 7월 20일 기준 온열질환자 1천652명 중 농업 종사자는 297명(17.9%)이고, 이 중 77%는 60세 이상 농민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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