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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복지부 장관 "APEC 보건 협력, 구체적 진전에 적극 지원"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4 12:00

수정 2025.08.04 15:24

5~8일 인천서 APEC 보건실무그룹 회의
디지털 헬스·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논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5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한국 고위관리회의(SOM) 산하 보건실무그룹(HWG) 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중국, 일본,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21개 APEC 회원국이 참가한다. 회원국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다양한 보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APEC 보건실무그룹회의 논의 결과가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을 실현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태 경제협력체의 보건협력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주제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Ensuring Health for All, a Sustainable Tomorrow)'이다.



첫째 날인 5일에는 '원헬스(One-Health) 다부문 협력'을 주제로 정책대화가 열린다. △사람-동물-환경 보건 연계를 고려한 각 회원경제의 원헬스 거버넌스 구축현황 및 부문 간 역할 △부처 및 국경 간 협력·소통 △역량강화 사례 등이다.

둘째 날에는 디지털 헬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대화가 열린다.
△인공지능·디지털 혁신 의료기술의 개발·적용 △의료기관 간 디지털 의료협력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이용한 본인 주도적 맞춤 건강관리 △보건의료 분야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 추진체계 마련 등이다.

7일에는△인구구조 변화 대응 및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등이 8일에는 만성질환 관리체계 고도화, 암 검진 접근성 제고 방안부터 암 생존자·가족 지원까지 포괄하는 암 전주기 통합관리 정책이 논의된다.


앞서 3월에 열린 회의 결과를 종합해 내달 15~16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보건과 경제고위급회의에서 선언문에 담겨 발표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