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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산물 직거래로 활로 뚫는다…감귤부터 본격화

뉴스1

입력 2025.08.04 13:02

수정 2025.08.04 13:02

제주 감귤 수확 현장/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 감귤 수확 현장/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전국 소비지 농협과의 농산물 직거래를 본격화한다. 이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다.

제주시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경기, 충청, 강원, 전라, 경상 등 5개 권역의 주요 소비지 농협 23곳을 순차 방문해 직거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9월 말 감귤 출하 시기에 맞춰 전국 소비지 농협과의 직거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이달 중 기존 협력 소비지 농협을 찾아 공급 방식과 물류체계 구축, 운영 방식 등 직거래 실행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신규 소비지 농협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제주지역 농가에 대해서는 '농산물 유통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물류비와 포장재, 마케팅비 등 8억 33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정화 시 감귤유통과장은 "소비지 농협과의 직거래 협력과 내실을 다져 유통단계를 줄이고, 실질적인 농가 소득층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