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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 국정조사 연기..민주, 단독처리 시사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4 15:28

수정 2025.08.04 15:28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가운데)을 비롯한 오송참사 진상규명 TF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에 앞서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가운데)을 비롯한 오송참사 진상규명 TF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에 앞서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오송참사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4일 오송참사 국정조사 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자 항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TF 단장인 임호선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오송참사 국정조사 요구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오송참사 국정조사 요구안은 애초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 여야 합의 처리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TF 측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요구안 처리를 이달 말로 미루자고 요구한 탓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나서 민주당 주도 쟁점법안들을 저지하는 와중 국정조사 요구안을 합의처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는 것이다.



TF는 약속한 이달 말 합의처리에 국민의힘이 또 다시 미온적인 입장을 낸다면 단독처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정조사는 여야가 힘을 모아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우선 합의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