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당정뜰 자전거도로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 사고위험 방지시스템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사고위험 방지시스템은 동작감지센서와 인공지능(AI) 경고시스템을 결합해 전방에서 자전거가 일정 속도 이상으로 주행 중일 경우 맞은편에 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사고위험 방지시스템이 설치된 당정뜰 자전거도로 초입은 보행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교차하는 구조인데다, 자전거도로 일부가 내리막길이어서 사고 발생 시 부상 우려가 큰 곳이다.
시는 이번에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전광판과 경광등, 스피커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서로를 인지하고 사고를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광판의 경우 평소에는 자전거도로 안전수칙 등이 표시되다가 주변에 10㎞ 이상으로 주행하는 물체가 있을 경우 해당 영상을 전광판으로 송출해 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시는 스마트 사고위험 방지시스템 설치장소를 지역 내 다른 사고위험구간까지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번 스마트 시스템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남시가 자전거 친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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