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 상승폭 키워 3150선 회복..."낙폭 과대 인식에 만회"[fn오후시황]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4 14:46

수정 2025.08.04 14:36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며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3100대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오전에 상승폭을 키우며 3150선을 회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8p(1.04%) 오른 3151.8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 3114.27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3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13억원, 43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60%), 전기/가스(2.91%), IT서비스(2.33%) 등이 강세고 운송장비/부품(-0.04%) 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은 없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네이버(5.33%), 두산에너빌리티(4.89%), KB금융(2.55%) 등이 상승세고 한화오션(-2.81%), HD현대중공업(-2.73%), HD한국조선해양(-1.46%)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0.85p(1.40%) 오른 783.64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613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억원 54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가 세제개편안 우려감에 낙폭이 확대됐으나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인해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전 뚜렷한 순매수 주체는 부재하나 세제개편안 우려에 따른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식 양도소득세 관련 입장을 빠르게 정리해 알리겠다고 시사하면서 투자자 반발에 따른 개편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