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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공간에 자동차 기술 접목
아이엘셀리온 퍼들램프 기술 기반
AIoT 융합으로 스마트홈 신규 시장 창출
아이엘셀리온 퍼들램프 기술 기반
AIoT 융합으로 스마트홈 신규 시장 창출
[파이낸셜뉴스] 첨단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이 계열사 및 관계사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로고램프 조명 일체형 웰컴라이트'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아이엘셀리온 자동차 퍼들램프 기술을 주거공간에 적용한 첫 사례다. 자동차 조명과 스마트홈 기술이 융합된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웰컴라이트는 외출 후 현관문을 열면 센서가 거주자를 감지해 아파트 브랜드 로고를 투사하고, 이어 현관을 부드럽게 밝히는 2단계 시퀀스 조명 기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고급 호텔에 들어서는 듯한 '왤컴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아이엘 측 설명이다.
아이엘은 20년 센서 조명 기술과 포르쉐 등 글로벌 고급차에 적용되는 아이엘셀리온 퍼들램프 광학 기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전문 관계사 아이엘커누스 AI 시스템을 결합해 해당 기술을 구현했다. 기존 퍼들램프가 로고 투사에 그쳤다면, 웰컴라이트는 로고 연출 후 주변 조명 전환까지 이어지는 시퀀셜 조명으로 심미성과 실용성을 모두 확보한 것이다.
또 외부 온도와 미세먼지, 실내 공기질 등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도 탑재했다.
아이엘셀리온은 연간 300만개 이상 로고램프를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외 유수 완성차 브랜드들과 협력해왔다. 아이엘은 이 같은 독점적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웰컴라이트를 주거시장으로 확산시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웰컴라이트는 자동차 산업의 정밀 광학 기술이 주거공간으로 확장된 첫 사례"라며 "자회사 간 연구·개발(R&D) 시너지를 극대화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엘은 해당 웰컴라이트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장 출시에 나설 방침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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