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투어용 아이언의 정밀함에 관용성을 더한 새로운 단조 아이언, P·8CB를 공개했다. 테일러메이드는 8월 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는 ‘P·8CB 쇼케이스’를 열고, 브랜드의 철학과 기술력이 집약된 이번 아이언의 특징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 이제영 선수를 비롯해 배우 다니엘 헤니, 박찬호, 김성수, 골프라노 등 브랜드 앰배서더와 국내 골프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석해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P·8CB는 기존 투어 아이언인 P·7CB의 후속 모델이자, 관용성을 대폭 강화한 퍼포먼스 단조 아이언이다. 투어 선수들이 선호하던 단단한 타구감과 정교한 피드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헤드 사이즈를 키워 골퍼들이 보다 편안하게 스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딩 엣지를 각지게 다듬고, 트레일링 엣지는 둥글게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클럽이 부드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고, 일반 골퍼를 위한 오프셋 설계는 어드레스 시 시각적인 안정감을 더한다. 그동안 투어 아이언에 느껴졌던 부담감을 덜고, 보다 많은 골퍼들이 단조 아이언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제품 구성 또한 실용적이다. 동일한 단조 공정을 적용한 50도, 56도 웨지가 아이언 세트에 포함되며, 스탠다드 바운스와 C그라인드 솔을 적용해 그린 주변에서의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클럽 전체의 일관성은 스윙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퍼포먼스의 안정감까지 높여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제영은 “투어 아이언은 보통 어렵다는 인식이 강한데, P·8CB는 그런 편견을 깨는 클럽”이라며 “아이언과 웨지까지 동일한 감각으로 구성돼 스윙 매커니즘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성용 모델은 5번부터 9번 아이언, 피칭웨지, 50도와 56도 웨지까지 총 8개 클럽으로 구성되며, MODUS 105 또는 NS PRO NEO 샤프트 중 선택이 가능하다. 여성용은 6번부터 시작해 9번 아이언, 피칭웨지, 50도 및 56도 웨지를 포함한 총 7개 구성으로, 샤프트는 Diamana TM50이 적용된다.
임헌영 테일러메이드 코리아 대표는 “P·8CB는 한국 골퍼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특별히 기획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조 아이언 특유의 프리미엄 타구감을 지키면서도 보다 많은 골퍼들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투어 선수들을 통해 입증된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의 진가를 이제는 일반 골퍼들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P·8CB 아이언은 8일부터 전국 테일러메이드 공식 대리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교함 위에 관용성을 더한 이번 신제품이 국내 골퍼들의 아이언 선택에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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