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시장 "지속적인 평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파주=김경수 기자】 정부에서 4일 대북 확성기 철거를 발표하자 경기 파주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된 지 53일 만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1년여간 대북·대남 방송으로 고통을 받은 지역이다. 시민들은 대북 확성기 철거를 놓고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이자 54만 시민이 염원하던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라고 평가했다.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철거를 온 주민이 환영하고 있다"며 "남북 간 대화가 재개돼 평화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 파주시가 남북 간 교류의 물꼬를 트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북 확성기 철거에 상응하는 북한의 조치도 이어져 남북 대화 채널이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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