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나는 생존자다' 공개 막아달라"..JMS, 넷플릭스 상대로 또 가처분 신청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03:50

수정 2025.08.05 03:50

다큐 '나는 생존자다'(왼쪽),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 /사진=넷플릭스, 연합뉴스, 뉴시스
다큐 '나는 생존자다'(왼쪽),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 /사진=넷플릭스, 연합뉴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정명석이 교주로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공개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JMS는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법에 문화방송(MBC)과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15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는 지난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의 후속작이다.

'나는 생존자다'에는 JMS와 부산 형제복지원, 지존파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등 4개 사건 생존자의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JMS 측은 '나는 신이다'의 공개를 앞둔 지난 2023년 2월에도 MBC와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한편 정명석은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돼 대전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이른바 '월명수'를 신도 등에게 판 혐의(먹는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