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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풀린 ‘7월 소비자물가’ 2.1% 상승...한우 4.9% 상승 [2보]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08:22

수정 2025.08.05 08:28

통계청 7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제공
통계청 7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제공

[파이낸셜뉴스]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7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2.1% 상승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100)로 나타났다. 전년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4월 2%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5월 1.9%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6월(2.2%)에 이어 지난달에도 다시 2%대를 유지했다.



농축수산물은 폭염일수가 늘어나면서 전년동월 대비 2.1% 올랐다. 다만, 농산물은 -0.1%를 기록했다. 6월(-1.8%) 보다 하락폭은 축소됐다. 하락한 반면 축산물(3.5%), 수산물(7.3%)은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7월 폭염일수가 지난해는 4.3일인 반면 올해는 14.5일로 10.2일이 더 많았다”며 “농축수산물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에 밀접한 품목도 올랐다. 국산쇠고기(4.9%), 돼지고기(2.6%), 쇠고기 외식(1.6%), 돼지갈비 외식(2.3%) 등이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지난 6월 국산쇠고기는 3.3%, 쇠고기 외식은 1.2%였지만 각각 증가했다. 반면 6월 돼지고기는 4.4%, 돼지갈비 외식은 1.8%로 외식만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쿠폰이 아무래도 평소 소비하지 않던 품목에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