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도 해안지역 열대야…서귀포 21일·제주 18일 연속

뉴스1

입력 2025.08.05 08:25

수정 2025.08.05 08:25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고 있는 31일 오후 제주시 삼양동 용천수 노천탕인 샛도리물에서 도민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고 있는 31일 오후 제주시 삼양동 용천수 노천탕인 샛도리물에서 도민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지난밤 제주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5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4도, 서귀포(남부) 27.9도, 성산(동부) 27.9도, 고산(서부) 27.4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이는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33일, 제주 31일이다.

또 고산 23일, 성산 20일이다.

특히 서귀포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 연속, 제주는 지난달 18일부터 18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됐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동부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남부와 서부, 추자도, 북부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에 고온 다습한 남풍류가 유입하면서 당분간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져 무덥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