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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2분기 호실적... 하반기 글로벌 성장 지속-한화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08:57

수정 2025.08.05 08:47

롯데칠성음료 CI. 사진=뉴시스
롯데칠성음료 CI.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5일 롯데칠성에 대해 글로벌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롯데칠성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73억원, 영업이익은 6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70억원)을 상회했다"며 "국내의 경우 내수 소비 침체로 인해 음료와 주료 모두 매출이 감소했으나, 글로벌 실적 호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및 미얀마 원액 수급 문제 해소로 필리핀, 미얀마, 파키스탄 매출액이 각각 각각 6.1%, 8.8%, 67.0% 를 기록하며, 세개 국가 합산 매출액이 3874억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3·4분기에는 글로벌 성장과 더불어 내수 소비 회복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3·4분기 롯데칠성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233억원, 영업이익은 8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기저 효과와 소비 쿠폰 발행 효과로 국내 매출은 성장 전환이 기대된다"며 "필리핀 법인의 경우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가 9월 종료되며 3·4분기까지는 약 5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 반영이 예상되나 전년 기저 효과로 해외 법인은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