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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두 달린다'...넥센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EV루트' 출시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09:04

수정 2025.08.05 09:02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에서 모두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EV루트' 마크 도입
엔페라 슈프림 EV 루트 이미지. 넥센타이어 제공
엔페라 슈프림 EV 루트 이미지. 넥센타이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EV루트'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엔페라 슈프림'에 고하중·저소음 기술을 접목한 모델로, 고하중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의 배터리 중량을 고려해 'HL' 하중지수를 적용했다. 노면 소음을 줄이기 위한 흡음재도 함께 설계됐다.

또한 타이어 바닥면을 사각형 형태로 설계하고, 넥센타이어 고유의 3차원 커프 기술을 적용해 노면 접촉 면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핸들링과 제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엔페라 슈프림 EV루트는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 모두에서 제동력과 핸들링 성능이 향상됐으며, 주행 중 소음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드라이 핸들링과 승차감은 13%, 회전저항은 약 20%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제품부터 자사 전용 마크인 'EV루트'를 도입했다.
EV루트는 내연기관은 물론 고출력 전기차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된다. 엔페라 슈프림 EV루트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내연기관 차량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EV루트는 단순한 전기차 전용 마크가 아니라,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된 고성능 제품 철학의 상징"이라며 "차종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소비자가 최고의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