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5일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과 관련한 당의 입장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늦지는 않다고 했는데 그럼 오늘 중으로도 혹시 결론이 나올 수 있나'라는 질문에 "봐야 하겠지만 아무튼 이번 주 안에는 당의 입장이 빠르게 날 걸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개편안인 10억 원인지, 아니면 50억 원의 기존 안을 유지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사이 어딘가에 절충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논의 중이고 지금 협의 중에 있어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을 거 같다"면서도 "세 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신임 지도부가 여러 소통을 해서 의견을 들으며 입장을 정리하는 쪽으로 가보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과 관련한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하라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대표를 예방한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예방은 빠져있다'고 하자 한 의원은 "그분들하고 어떤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향후에도 만남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의원은 "계엄 직후에 국민들 앞에 나와서 당시 107~108명 의원이 사죄하고 통절하게 반성한 다음에 그 즉시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연을 끊었어야 했다"며 "그런데 관저에 가서 윤석열 지키겠다고 스크럼을 짜고 헌재에 가서 헌법재판관들을 협박하고 위협하지 않았느냐.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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