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사 제품 우수조달물품 시장 첫 진입...4회 탈락제품에 대한 재도전 기회 부여
우수제품 지정 제도는 기술과 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조달청의 핵심 구매 제도로,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 조달 기업은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을 통해 해당 제품을 각 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4조 6000억 원 어치의 우수제품이 공공조달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했다.
올해 두 번째 벌인 이번 심사에서는 모두 315개 신청제품 중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해성엔지니어링㈜의 ‘오존용해율 및 처리효율이 개선된 오존수 처리장치’ 등 50개 제품이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이번 심사를 통해 처음으로 우수제품 시장에 진입한 기업 제품은 16개로 전체 지정 제품의 32.0%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심사과정에서 신청업체의 의견을 반영, 전체 심사일정을 고려해 제품설명 시간을 연장했으며 심사 참석 전 심사위원은 전 회차 심사점수와 종합의견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해 심사위원의 사전검토 절차를 강화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수조달 기업들이 조달시장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이 공공의 신뢰와 시장의 선택을 동시에 받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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