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더문이앤엘(루나 치어리더팀)×PROTIE AI, 베타 서비스 출시 및 공식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10:27

수정 2025.08.05 10:27

[왼쪽부터 더문이앤엘 문훈철 대표, 프로토타이 박승현 대표]
[왼쪽부터 더문이앤엘 문훈철 대표, 프로토타이 박승현 대표]

직업 수명이 짧고 경력 연계가 어려운 치어리더 직군의 현실을 개선하고자, 공연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더문이앤엘과 AI 솔루션 기업 프로토타이가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8월 20일, 치어리더의 경력 다각화 및 수익 창출을 위한 ‘PROTIE AI 플랫폼’과 온라인 교육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문이앤엘과 프로토타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 ‘PROTIE AI’의 베타 서비스 출시에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치어리더의 실전 경험과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기업 제품 및 서비스와의 매칭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참여자는 브랜드 캠페인, 홍보 영상, SNS 콘텐츠 등 다양한 기업 마케팅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안정적인 부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치어리더는 일반적으로 활동 기간이 짧고, 그에 따른 수익 창출 기회 또한 제한적인 현실에 놓여 있다. 이에 양사는 현직 및 은퇴 치어리더들이 온라인 기반의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 콘텐츠 기획·제작에도 나선다. 치어리더 출신이 강사로 참여하거나, 커리큘럼 개발 및 콘텐츠 제작에 관여하여 실질적인 수익 분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활동 무대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PROTIE AI 플랫폼을 통해 치어리더들은 ‘디지털 인플루언서’이자 ‘교육 콘텐츠 제작자’로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활동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문훈철 더문이앤엘 대표는 “단기적 활동에 그치기 쉬운 치어리더 직업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커리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이번 협력의 핵심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승현 프로토타이 대표 역시 “AI 매칭 기술과 맞춤형 콘텐츠를 접목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 종사자들이 은퇴 이후에도 경쟁력 있는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소속 목나경 치어리더는 “인플루언서 활동과 강사 커리어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겼다는 점에서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치어리더들이 보다 넓은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인플루언서 AI 매칭 고도화, 치어리더 특화 온라인 강의 운영, 은퇴자 대상 강사 및 멘토 지원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플랫폼은 추후 스포츠, 예술,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해 직업 특수성과 경력 전환 간격이 큰 산업군을 위한 통합 커리어 지원 생태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