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작업복이냐" 혹평 받은 경찰 새 근무복, 시민·현장 의견 듣는다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12:00

수정 2025.08.05 12:00

시연회 연장하고 온라인 의견도 접수
신형 외근점퍼 시제품. 자료=경찰청
신형 외근점퍼 시제품. 자료=경찰청


[파이낸셜뉴스] 창경 8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경찰복제 개선 작업에 대해 현장 경찰관과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낼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오는 11일까지 현장 경찰관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물·온라인 품평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까지 전국 18개 시도청을 돌며 진행하던 시연회를 확대하는 조치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진행 중인 시연회에서는 새 근무복을 본 경찰관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복제 개선 과정에서 현장 경찰관들이 의견을 낼 창구가 제대로 없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경찰청은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반영한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온라인 등을 통해서도 의견을 직접 듣기로 했다.

18개 시도청에서 진행 중인 품평회 이후 오는 11일 경찰청 대강당에서 시민품평회를 연다. 온라인 품평회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경찰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찰청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속하면 시제품 사진을 보고 평가할 수 있다. 온라인 품평회 기간에 국민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에서도 경찰복제 개선에 대한 설문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품평회 결과는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택된 시제품(안)을 기본안으로 디자인을 보강하고 시범 착용을 거친다.
'경찰의 날'인 오는 10월 21일에 최종 모델이 공개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