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사례 참고… 당국 "구체적 약속 없어"
5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궈즈후이 대만 경제부 부장은 전날 가오슝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제시한 대미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대만이 약속할 투자 규모는 최대 4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을 불러오자, 대만 경제부는 “정부는 아직 어떠한 구체적인 투자 약속도 하지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대만은 지난 1일부터 미국으로부터 20%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칭더 총통은 “현 세율은 임시적 조치이며, 협상이 타결되면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만 측 협상단은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을 중심으로 미국과 관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제시하며, 양국 간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일본도 5500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동일한 수준의 관세 인하 혜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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