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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평 92억에 팔렸다' 이거 실화냐?...래미안원베일리 또 평당 2억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11:18

수정 2025.08.05 13:11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전경. 파이낸셜뉴스DB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전경. 파이낸셜뉴스DB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에서 3.3㎡(평)당 2억원 거래가 또 나왔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16㎡(공급면적 46평형)가 지난달 2일 92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억원 수준이다. 해당 평형대 최고가는 지난 2월 80억원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본계약 전에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번 거래는 '6·27 대출규제'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단지에서 3.3㎡당 2억원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전용 84㎡(33평형)가 70억원에 팔렸다. 이 거래는 국평 기준으로 첫 2억원 거래다. 또 지난 6월에는 해당 평형대에서 72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전용 133㎡(53평형)가 106억원에 손바뀜되면서 3.3㎡당 2억원 시대를 연 바 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한 사업지다. 2023년 8월 준공된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총 2990가구 규모 아파트다. KB통계 기준으로 서초구에서 3.3㎡당 기준으로 가장 비싼 단지이다.


자료 : KB부동산
자료 : KB부동산

한편 초강력 대출규제에도 이른바 초고가 단지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을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달 123.1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서울 시세총액 톱 20지수도 127.0으로 역대 최고치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