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제2세종문화회관 설계 공모…11월 유튜브서 발표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13:12

수정 2025.08.05 13:11

기획 디자인공모 선정 5팀 대상 국제지명 설계 공모
6만6000㎡ 규모 공연장, 전시장 등 문화 인프라 조성

제2세종문화회관 설계공모 포스터. 서울시 제공
제2세종문화회관 설계공모 포스터.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한경변에 조성되는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5일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내 조성 예정인 제2세종문화회관의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는 지난 2023년 실시한 기획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5개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팀은 △박형일((주)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오호근((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정영균((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스위스 Jean-Pierre Dürig(DÜRIG AG) △영국 Patrik Schumacher(Zaha Hadid Architects) 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지난 2023년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연면적 6만6000㎡ 규모의 '도심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을 비롯해 전시장(5670㎡), 교육시설 등 다양한 문화 인프라로 채워진다. 사업비는 설계비 222억원, 공사비는 4014억원 규모다.

서울시는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연결하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수변문화 중심지로서의 상징성과 도시적 매력을 동시에 갖춘 공간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4일 유튜브를 통해 참가팀 발표를 생중계하고 심사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참가작품들은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라운지에서 전시한다.

최종 당선팀은 설계용역 수행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며 계약이 체결되면 14개월 동안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2026년 12월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공사 착공,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