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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서도 서울 '기동카' 찍고 탑승"...5호선 전구간 이용 확대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13:40

수정 2025.08.05 13:40

5호선 미사~하남검단산역 적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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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는 9일부터 하남시 시하철에서도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승차수 있다. 노선 확대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청소년, 다자녀 부모, 저소득층 등 대상 할인이 신설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9일 첫차부터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이용 범위를 하남시 지하철 구간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확대되는 구간은 5호선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 4개 역사다.

서울시와 하남시는 지난 2월6일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추진한 뒤 약 6개월 만에 정식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남양주·구리·김포·고양·성남·과천 7개 지역은 앞서 제휴를 체결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지역에 포함됐다.

이번 하남 구간 확대로 수도권 지하철 5호선 56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해졌다.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버스 6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413번)의 경우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돼 있다. 특히 3323번은 지난 1일부터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을 경유하고 있어 '한강버스' 탑승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 요금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30일 기준 일반권종 6만원대, 청년권종(만 19~39세) 5만원대다. 일자에 따라 5개 권종 단기권을 사용할 수 있다.

한강버스 취항에 맞춰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권종'도 출시 예정이다. 지하철, 버스, 따릉이 등과 연계된다.
30일권 요금은 따릉이 미포함 시 6만7000원, 따릉이 포함 시 7만원으로,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는 올 하반기에는 청소년, 다자녀 부모, 저소득층 등 대상 할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공동 생활권인 하남시에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확장함으로써 서울, 수도권 간 이동 편의를 크게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할인 등 다각화된 정책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하남 지하철 확대(노선도). 서울시 제공
기후동행카드 하남 지하철 확대(노선도). 서울시 제공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