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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확대 설치…자원순환 탄력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14:50

수정 2025.08.05 14:50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누루미'(NURUMI). 횡성군 제공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누루미'(NURUMI). 횡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은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누루미'(NURUMI)를 지역내 3곳에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무인회수기는 교통카드(캐시비) 연동 방식으로 복잡한 절차 없이 페트병 1개당 10원이 현금처럼 카드에 바로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일 최대 300원까지 적립 가능하며 적립된 금액은 대중교통 이용 및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기기 등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횡성군은 지난해 코아루 하우스토리 아파트, 이안횡성 아파트에 처음 시범 설치했으며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특히 해당 단지 내 월 평균 300㎏ 이상의 투명페트병이 수거되는 성과를 거두며 실질적인 자원순환 효과를 입증했다.


이에 군은 횡성종합운동장과 횡성코아루센트럴퍼스트 아파트, 둔내건영아모리움 아파트에 추가 설치해 운영하게 됐다.

신규 설치된 무인회수기에는 라벨 자동 선별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UI가 탑재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카드와 연동되어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 금액이 차감되고 투명페트병 투입 시 현금이 적립되는 등 사용과 적립이 동시에 가능하다.


박근식 군 환경자원사업소장은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을 실천하면서도 주민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돌아가는 방식이라 더욱 효과가 크다”며 “향후 이용 실적과 주민 만족도 등을 고려해 설치 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