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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실명 위험...당뇨·경동맥협착·심장병 있다" 김계리 질환명 공개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15:38

수정 2025.08.05 16:1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실명 위험을 이유로 서울구치소에 외부 진료를 허락해 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의 질환명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계리 TV'에서 "윤 전 대통령 건강 관련해서 문의가 많아서 밝힌다“며 그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은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다. 경동맥협착과 심장혈관 질환과 관련해서도 진단을 받아 지금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2023년 6월 당뇨망막증에 따른 황반부종이 동반됐다는 진단을 받아 지금까지 13차례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소 재판 때도 병원으로 가 시술을 받았다"고 강조하며 "윤 전 대통령이 3개월 전 마지막 치료를 받았는데 당뇨망막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 위험이 있다'는 의사 진단 및 소견서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으로 체온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도 있다"며 시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관련 자료를 서울구치소에 제출하고 외부 진료 요청을 해 뒀다"며 "내일(6일) 오전 중 외부 진료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