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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춘석, 법사위원장직 사퇴하라..윤리위 회부와 형사 고발도”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15:14

수정 2025.08.05 15:14

박형수(오른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와 김용민(왼쪽)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논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춘석 위원장. 사진=뉴시스
박형수(오른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와 김용민(왼쪽)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논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춘석 위원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5일 차명주식 거래 장면이 포착돼 논란에 싸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춘석 법사위원장을 즉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 금융실명법 등 실정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하겠다”며 “법치주의의 선도자가 돼야 할 법사위원장이 현행법을 위반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당권주자인 주진우 의원도 금융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고,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의원이 아닌 보좌관 이름의 계좌로 네이버, 카카오페이, LG씨엔에스 등 약 1억원어치 주식을 확인하고 일부 거래하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공직자윤리시스템상 이 의원이 공개한 재산내역에 증권은 전무했고, 차명주식이라 금융실명거래법 위반이라는 점이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즉각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현행법 위반 사안인 만큼 신속하게 대응에 나선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