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가 신청자 1만명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 1만3341명 중 2378명(17.8%), 청소년 1만5633명 중 7838명(50.1%)이 전용 교통카드를 신청했다.
특히 등·하교 수요가 높은 청소년은 제도 시행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카드를 발급받으며 대중교통 이용 분위기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어린이 100원 버스 요금제를 올해 7월부터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어린이는 최대 월 3만원, 청소년은 최대 월 5만원까지 교통비를 지원받는다.
타 지역 버스를 이용하거나, 다인승 결제, 하차시 단말기 미접촉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익산시는 미신청자 대상 집중 홍보와 함께 전용 교통카드 발급 간소화, 안내 서비스 강화 등 참여율 높이기에 나선다. 또 사업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지원 범위 확대와 서비스 개선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만명 넘는 신청자가 참여한 것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 제도가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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