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글로벌 분산투자 효과를 노린 고수익 파생상품을 선보였다.
키움증권은 한국, 미국, 일본의 대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를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제3517회 키움 ELS'는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 ELS이다.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9.2%(세전)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원금손실 기준이 되는 낙인배리어는 45%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이기 때문에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2영업일간 숙려해야 한다. 이날 청약한 후, 오는 8일까지 가입의사확정을 해야 청약이 완료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가지수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는 인기 있는 재테크 상품”이라며 “이번 '제3517회 키움 ELS'는 기초자산과 구조 대비 경쟁력 있는 수익률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ELS보다 안정적인 원금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품도 판매한다. '제916회 키움 ELB'는 만기 6개월에 세전 연 3.5%의 수익률을 지급하는 ELB이다.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주가가 만기까지 2배 이상 오르면 세전 연 3.51%의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가능성은 낮다. 기본적으로 만기에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등급 상품으로 안정추구형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만, 만기 전까지 발행사인 키움증권에 신용사건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상품의 청약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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