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20분께 수돗물 공급 중단
주민 불편 최소화…"공직자 비상근무"
[증평=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증평에서 송수관로 누수에 따른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5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증평읍 일대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단수는 이날 오전 2시40분께 증평읍 사곡리 보강천 인근 송수관로 파손·누수에 따른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굴착기 등을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상수도 공급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단수 영향은 증평읍 전역 약 1만7620세대로 확대되고 있다. 군 전체 1만8000여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최고 수준의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날 낮 12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단수 대응 상황을 모든 직원과 공유했다.
군은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급수차 18대를 투입해 배수지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400㎖ 생수 8만병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공급 중이다.
군은 마을별 담당부서를 지정하고 재난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며 "특히 어르신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 취약계층 생활시설을 우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급수관로 설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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