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출 관계기관·단체 합동회의 개최
경제부지사, 기업애로 청취·후속 지원 총력
김명주 경제부지사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18개 유관기관, 경남도 관련 부서, 조선·자동차 분야 등 도내 주요 수출기업이 참석했다.
참석한 곳은 한국은행 경남본부, 한국수출입은행 경남지역본부, 경남지방중소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지역본부, 코트라 경남지원본부, 경남은행, 농협은행 경남본부, 경남경영자총협회,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남신용보증재단, 경남무역 등이다.
먼저 경남연구원은 '관세 부과 관련 최신 동향 및 대응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경남연구원은 이번 관세 협상으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미 견제는 지속 가능성이 높은 반면, 경남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은 오히려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 중소기업들의 자금 지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관세 변화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복잡한 수출 절차 개선, 물류비용 문제 등이 논의됐다.
조선·자동차·농업 등 주요 수출기업과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지난 31일 한미 관세 협상 결과,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됐다.
이에 따라 도내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상반기 경남 자동차의 대미 수출액은 17억9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부품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3.1% 감소한 3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중앙 정부,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업별 맞춤형 지원은 물론, 필요 시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과 정책 건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례적인 기업 간담회 개최와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번 회의는 단순한 간담회를 넘어, 수출 현장과 정책 간 연결 고리를 만드는 계기였다"면서 "앞으로도 관세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수출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수출유관 관계기관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경남 수출기업 점검단 회의'로 출발해 올해 1월 18개 지원기관이 참여한 '경남관계기관합동'으로 정식 발족했다.
그동안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수출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체 또는 분야별로 7차례의 모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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