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한화생명, 보험 넘어 고객 삶의 파트너로" 권혁웅·이경근 각자 대표 취임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18:36

수정 2025.08.05 18:36

권혁웅 부회장
권혁웅 부회장
이경근 사장
이경근 사장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과 이 사장은 공동 명의로 발송한 'CEO(최고경영자)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 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핵심동력으로 '인공지능(AI)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이들은 "AI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인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의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한다"며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닌',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파트너십 확대와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전통적인 보험 비즈니스 모델에 디지털 혁신을 접목해 시장 내 새로운 투자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를 도입해 영업체계를 혁신했으며,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했다.


이들 신임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사업 고도화, 미주 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이 변함없이 추구할 목표"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