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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 E&C, 말레이서 2천억 규모 생산설비 수주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18:51

수정 2025.08.05 18:51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SGC E&C가 말레이시아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반도체급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를 수주했다.

SGC E&C는 지난 7월 16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사말라주 산업단지에서 OTSM과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약속하며 기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OTSM의 반도체급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 공사다. 해당 설비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사말라주 산업단지 중 약 13만2231㎡(4만평) 부지에 위치할 예정이며 연간 생산량은 8000톤, 공사 기간은 24개월이다.

OTSM은 OCI홀딩스의 자회사 OCI테라서스와 일본 화학 전문 기업 도쿠야마가 5대 5 지분으로 합작해 설립한 법인이다.

SGC E&C는 OCI테라서스와 말레이시아 내 친환경 사업 진출 및 신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2월 약 2050억원 규모의 'ECH(에피클로로하이드린)'·'CA(클로르 알카리)' 생산 설비 프로젝트로 OCI테라서스와 첫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해 7월에는 해당 프로젝트의 시공 부문까지 연계 수주를 이어가며 총 3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이창모 SGC E&C 대표이사는 "OCI테라서스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를 지속하며 말레이시아 수주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