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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내 美·中 무역 합의되면 시진핑 만날 것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6 09:22

수정 2025.08.06 09:2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이 연내 무역 합의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측에서 회담 요청을 했다며 연내 무역 협상이 타결되면 시주석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협상 타결이 없을 경우에는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도 대화 조건을 달았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나라가 합의에 접근하고 있으며 “중국과 매우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만 하더라도 시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거짓뉴스라며 부인하며 공식 초청이 있어야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급했다.



오는 12일 두나라가 합의한 상호관세 부과 90일 유예 기간이 만료된다.

지난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는 스웨덴 스톡홀름 협상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밝힌바 있다.

유예 기간 안에 합의가 없을 경우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세자리수 관세 부과를 재개할 수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해 시행할 경우 중국 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