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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플러스스토어 론칭과 수수료율 인상 등 커머스 부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영향이다. 다만 그 이상의 외형 성장이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매수'를 유지했다.
6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2분기 영업수익 2조9165억원, 영업이익 537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영업이익 5278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커머스 산업이 소수 업체 중심으로 점유율이 집중되며 향후 거래액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성을 이어나가고는 있지만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서비스가 부재해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은 확실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국가대표 AI사업에도 참여해 한국형 LLM을 개발하게 되는데 네이버의 AI 역량 증대와 수익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 급등으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며 "과거처럼 피어그룹의 밸류에이션 확장이 동사를 포함한 업종 전반의 성장을 의미하지 않으며, 커머스 중심의 수익성 증대 전략에는 공감하지만 외형 성장 지속성은 의문이 든다. AI를 활용한 매출액 및 이익률 성장, 신규 서비스와 트래픽 유입에 따른 미래 가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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