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장애인 복지 실현을 위해 처음으로 '장애인복지기금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구가 조성한 장애인복지기금을 활용한 첫 지원으로,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와 지역 여건을 반영한 복지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과태료 수입금을 활용해 5천만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과태료 수입에 더해 매년 구비 2억원을 적립해 5년간 총 20억원 규모의 안정적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 분야는 ▲ 장애인 체육 활성화 ▲ 장애인 평생교육 확대 ▲ 소규모 시설 지원 ▲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 증진 ▲ 정보격차 해소 ▲ 고령 장애인 지원 ▲ 기타 장애인 복지 관련 사업 등 7가지다.
공모는 강남구에 있는 장애인복지 관련 비영리법인(단체)이나 사회복지시설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 역량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4~20일 접수한 뒤 1차 사업 심사와 2차 보조금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금 규모를 점차 확대해 보다 촘촘한 장애인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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