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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메론킥' 북미 지역 본격 수출.. 日·中에도 수출 타진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6 09:13

수정 2025.08.06 09:13

농심 메론킥 북미지역 수출용 영문 패키지. 농심 제공
농심 메론킥 북미지역 수출용 영문 패키지. 농심 제공

[파이낸셜뉴스] 농심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메론킥을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본격적으로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초도 물량 4만 박스(약 4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0만 박스(약 100만 달러) 규모다.

메론킥은 현재 북미지역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입점을 확정했고, 월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아마존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메론킥은 농심이 1978년 출시한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 만에 선보인 '킥 시리즈 신제품이다.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메론 특유의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북미 수출 제품은 영어 표기 패키지를 적용해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고, 현지 유통 특성을 고려해 45g, 180g 등 2가지 중량으로 운영된다
농심 관계자는 "바나나킥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메론킥으로 확산되며 각국에서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일본,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메론킥은 지난 4월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며 9일 만에 주요 편의점, 대형마트 스낵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72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먹태깡 출시 3개월간 판매량(600만 봉)보다 20% 높은 수치다.
바나나킥도 최근 3개월간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수출액도 2배로 늘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