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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로, 국제 의료 AI 데이터 이니셔티브 합류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6 10:11

수정 2025.08.06 09:45

지난 7월 21일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에서 열린 ‘국제 의료 AI 이니셔티브(IHDSI)’ MOU 체결식에서 이일송 싸이퍼롬 대표,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울프 네어바스 LIH 대표,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21일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에서 열린 ‘국제 의료 AI 이니셔티브(IHDSI)’ MOU 체결식에서 이일송 싸이퍼롬 대표,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울프 네어바스 LIH 대표,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오케스트로는 ‘국제 의료 AI 데이터 이니셔티브(IHDSI)’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합류해 분산형 의료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IHDSI는 국가 간 분산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제 협의체다. 국립암센터, 룩셈부르크 보건연구소(LIH), 네이버클라우드, 싸이퍼롬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각국 보건법제를 준수하는 다기관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기술과 연구 인력을 공동 투입하고 있다.

최근 유럽은 각국 의료데이터의 국외 반출 없이 자국 내에서 안전하게 활용하려는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 글로벌 AI 주도권을 쥔 상황 속에서, 유럽은 데이터 주권을 바탕으로 보다 독립적인 의료데이터 생태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건강데이터 활용을 위한 공통 규범인 ‘유럽건강데이터공간(EHDS)’을 마련했다. 이 규정은 전자의무기록(EHR) 활용 확대와 국가 간 데이터 연계를 포함하며, 민감정보를 각국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는 ‘프라이빗 환경’ 구축을 전제로 한다.


IHDSI는 이러한 유럽의 정책 방향과 기술적 수요에 맞춰 각국 데이터를 분산형 구조로 안전하게 연계하고 공동 연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