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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피아이헬스케어, 8월 코스닥 노크.."글로벌 이미징 솔루션 기업 도약"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6 13:21

수정 2025.08.06 13:41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 서울IR 제공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 서울IR 제공

[파이낸셜뉴스] "엑스레이 그리드 기술력을 토대로 정밀 진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980년 설립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의료용 엑스레이 주요 부품인 그리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리드는 엑스레이가 피사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산란선을 제거해 영상의 선명도와 정확도를 높여주는 엑스레이 의료영상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그리드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과 카본 두 종류의 그리드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올해 1분기 매출 중 72.8%가 그리드 제품에서 발생했다.

이외에도 의료영상기기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디지털 토모신테시스 장비 'StriXion' △단일 장비에서 CT·일반촬영·투시를 구현한 이동형 CT 'DeteCT'가 있다. 두 제품은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중소형 병원이나 동물병원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전 세계 77개국, 300곳 이상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필립스, 캐논, 후지필름 등이 글로벌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이미 다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2022년 81억원, 2023년 66억원, 2024년 5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 1분기에는 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다만 최근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김 대표는 "코로나19 시기 많은 수요가 발생했었고, 그 뒤 의료파업 여파 등으로 최근 몇 년간은 영업이익이 주춤했다"고 말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이미징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용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 확충과 산업 보안용 미래 신사업으로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상장으로 조달 예정인 자금은 경기 안산, 시화에 분산된 기존 생산시설을 통합하고 신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50억원 상당은 채무상환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에서 총 158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6500~2만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316억원이다. 이달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일과 12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