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5년 7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0.9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7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 50.6(조정치)에서 0.3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속보치 51.0에서는 0.1 포인트 하향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7월 종합 PMI는 4개월 만에 고수준이나 장기평균 52.4를 여전히 밑돌아 유로 경제의 부진이 이어지는 걸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S&P 7월 서비스업 PMI는 51.0으로 6월 50.5에서 0.5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의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는 6개월 만에 최저로 하락했지만 고용은 5개월 연속 늘어났다.
유로존 서비스업 신규수주는 6월에 이어 거의 보합세이지만 수출수주 경우 41개월 연속 감소해 전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투입비용은 둔화해 9개월 만에 증가율이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판매 가격은 고객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지속하면서 상승률이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독일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이탈리와 스페인에서 7월 서비스업 PMI가 전월보다 상승하고 독일도 50을 회복했다며 "유로존 서비스업에는 올해가 좋은 여름"이라고 평가했다.
유로존 주요국 가운데는 스페인 서비스업 PMI가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독일은 50.6으로 4개월 만에 50을 상회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11개월째 경기축소를 이어갔다. 종합 PMI도 49.6으로 계속 50을 밑돌았다.
앞서 1일 나온 7월 유로존 제조업 PMI는 49.8로 전월 49.5에서 0.3 포인트 올랐다. 2021년 7월 이래 4년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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