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내란 특검, 한예종 총장 소환...계엄 당일 출입 통제 조사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6 14:05

수정 2025.08.06 14:05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지난 1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뉴스1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지난 1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12·3 비상계엄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통제 조치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6일 오전부터 김대진 한예종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김 총장에게 12·3 비상계엄 당시 학생들의 출입 등을 통제한 경위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 기관으로서 운영 중인 한예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 늦은 오후 석관동 캠퍼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이같은 통제는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해 12월 4일 오전까지도 이어졌다.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계엄이 발령되자 청사, 공공기관, 소속기관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는 게 좋겠다는 전통이 내려와 문체부 당직자가 한예종에도 연락을 한 것"이라며 "당직자가 한예종에는 학생들이 있으니 안전을 위해 남아있는 학생이 있다면 귀가 조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