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공급 불안 문제제기에
조제약국·호흡기클리닉 현장 점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질병관리청은 6일 약국의 코로나19 치료제 재고 확보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 소재 조제약국과 호흡기 클리닉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름철을 맞아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구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약값이 약 95만원 정도로 비싸고 재고 관리가 어려워 치료제를 판매하지 않는 약국이 있다는 것이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에게 처방되는 치료제로, 당초 정부를 통해 약국에 공급됐다가 지난 6월부터는 약국이 직접 도매상에서 구매해 비축하고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된 뒤 환자 본인 부담금은 4만7090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청에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약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고 감염 취약계층의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조제약국의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먹는 치료제 수급체계가 원활히 운영돼 고위험군이 적시에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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