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추석밥상에 검찰청 폐지"...檢개혁 시동 거는 정청래號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6 16:11

수정 2025.08.06 16:13

정청래, 정성호 법무장관 접견
"당정 혼연일체로 개혁 완수해야"
검찰 정상화 특위 출범, 첫 회의도
추석前 검찰개혁 위해 논의 속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추석 전 검찰청 폐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검찰 정상화 특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지난 전당대회 때 추석 전에 검찰의 수사권은 완전히 없애고 수사와 기소는 완전히 분리해서 불가역적으로 만들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추석 전에 완성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같은 날 정성호 신임 법무부장관과 만나서도 "당과 정부와 대통령실이 혼연일체가 돼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가 주장하는 검찰개혁의 요지는 △행정안전부 산하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및 부패·경제범죄 수사권 부여 △법무부 산하 공소청 신설 및 기소·공소유지 권한 부여 등을 통한 검찰청 해체이다. 이런 내용을 담은 검찰개혁4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된 상태이다.



민주당은 이달 안에 당 내외 의견을 수렴해 검찰개혁 법안 내용을 확정하고, 당론으로 추진해 9월 정기국회에서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