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6일 장중 낙폭을 줄이며 3200선 턱밑에서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8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0%) 오른 3198.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3182.06까지 밀리며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마감 직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16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는 KB금융(2.85%), 두산에너빌리티(2.31%), HD현대중공업(0.5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57%), SK하이닉스(-1.90%), LG에너지솔루션(-0.65%), 삼성바이오로직스(-1.9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6.53%), 화학(1.90%), 음식료(1.90%)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1.21%), 제약(-0.87%), 운송장비 및 부품(-0.55%)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트럼프 품목 관세 발언이 잇따르면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며 "다만 호실적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803.49에 마감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7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7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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