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작곡가 윤일상이 세상을 떠난 여성 듀오 '애즈원' 멤버 고(故) 이민(47·이민영)을 추모했다.
윤일상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언제나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억해. 너와의 작업은 항상 행복했어"라며 "레스트 인 피스, 레스트 인 뮤직(Rest in peace, Rest in music)"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애즈원의 데뷔 앨범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윤일상은 1999년 발표된 애즈원의 데뷔곡 '너만은 모르길'을 작곡하며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이민은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재미교포 2세인 이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애즈원 다른 멤버 크리스탈과 교회 성가대에서 활약하다 가수로 발탁됐다. 1999년 애즈원 1집 '데이 바이 데이'로 데뷔했다. 이 팀은 '원하고 원망하죠' '천만에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20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싱글 '애써'를 발매했고, 지난 6월엔 신곡 '축하해 생일'을 냈다. 또 지난달엔 래퍼 한해와 코미디언 문세윤의 협업 싱글 '그대로 있어주면 돼'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년 미국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다.
미국에서 거주 중인 애즈원 멤버 크리스탈은 동료의 부고 소식에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