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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 지역개발사업'에 전주 MICE 복합단지 등 25곳 선정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7 11:00

수정 2025.08.07 11:00

투자선도지구 5곳·맞춤지원사업 20곳
지역소멸 대응과 균형발전 기반 마련
전북 전주 MICE 복합단지 투자선도지구 사업 개요도. 국토교통부 제공
전북 전주 MICE 복합단지 투자선도지구 사업 개요도.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2025년 지역개발사업’에 전주 MICE 복합단지 투자선도지구 등 25곳이 최종 선정됐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개발사업은 투자선도지구 5곳과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20곳이 지정됐다. 이번 사업은 산업 육성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중소도시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낙후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자선도지구는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지역 성장을 견인할 거점으로, 조세 감면과 건폐율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선정된 투자선도지구는 △강원 영월 △전북 전주·남원 △경남 고성·거창 등 5곳이다.



강원 영월은 1730억원 규모로 반도체·방산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텅스텐) 기반의 첨단소재단지를 조성하고, 전북 전주는 1조547억원 규모로 KTX 전주역 및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전시·회의·숙박·관광이 결합된 MICE 복합단지를 구축한다. 또 남원은 1958억원을 투입해 KTX남원역 일대를 중심으로 드론과 스마트농업 등 신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어 경남 고성은 1225억원 규모로 KTX고성역세권에 스포츠힐링타운과 스마트 주거단지를 조성해 미래형 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거창은 700억원 규모로 승강기 특화산업과 연계한 첨단 일반산업단지를 통해 물류거점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낙후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확충하는 생활밀착형 개발사업이다.

올해는 일반(최대 25억원)과 소규모(최대 7억원) 공모로 구분해 총 20곳이 선정됐다. 사업 유형은 유휴공간 활용, 관광·복지 인프라 보강, 산불 피해 복구 등 지역 실정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공모가 새 정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