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 원도심에서 보물찾고, 0시 축제도 즐기고"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7 09:07

수정 2025.08.07 09:07

대전시, 0시 축제 기간 중 방문·체험형 프로그램 진행
'2025 대전 0시 축제' 홍보 이미지
'2025 대전 0시 축제' 홍보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0시 축제’ 기간인 8~16일 커먼즈필드 대전(옛 충남도청)과 원도심 일원에서 ‘원도심에서 보물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대전의 문화와 매력을 체험하고 기록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 로컬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진행되며, 방문형과 체험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방문형 프로그램은 원도심 내 특화 거리, 근대건축물, 성심당 등 주요 명소를 탐방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을 통해 기념품을 받는 방식이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꿈씨를 활용한 나만의 부채·손수건 만들기 △대전 전통주 빚기 △꿈돌이 크로플 만들기 △꿈씨 호롱불·키링·시계·에코백 만들기 △‘나만의 대전 이야기’를 창작한 디카시 엽서 제작 등 모두 8개로 구성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전에서 활동 중인 8팀의 로컬 창작자들이 운영한다.

작년에는 2만 3000여 명이 참여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외지인 비율이 약 30%에 이를 정도로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이 프로젝트는 대전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외지 방문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올해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민과 지역 창작자들이 함께 대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0시 축제 개막일인 오는 8일 오후 4시에는 성심당 앞 도로에서 ‘0시 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서예진흥원장, 박양준 서예가가 대형 붓을 활용해 축제 슬로건을 퍼포먼스로 연출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