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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반도체 100% 관세 맞을 가능성 적어”…최혜국 세율 강조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반도체·바이오 분야에 대해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한 만큼 향후 미국이 전 세계에 고율의 반도체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한국 기업은 가장 낮은 수준의 세율을 적용받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반도체가 100% 관세를 맞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협상에서 반도체·바이오 분야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만약 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100%로 설정하더라도, 최혜국 세율이 15%로 정해진다면 한국도 그 수준의 세율을 적용받는다”며 향후 글로벌 고율관세 도입 시에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한미 협상에서는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고, 상호관세 조항도 15%로 조정됐다. 여기에 더해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해 추가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가장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는 조항도 포함되면서, 정부는 고율 관세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미국이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높은 관세를 적용할 경우, 한국도 이를 피해가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과 맺은 협상에서 ‘반도체 15% 관세 적용’을 명시한 사례를 감안하면, 최혜국 세율이 15% 수준에서 수렴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제기된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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