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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지 매체 콘탄 등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상반기 순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9163억루피아(약 777억224만원)에서 9443억루피아(약 800억7664만원)로 3.0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자수익은 4.7% 증가한 1조6700억루피아(약 1416억1600만원)를 기록했으며, 이자비용도 6.92% 증가해 7348억3000만루피아(약 623억1358만원)에 달했다.
다만 금융자산 관련 손상차손은 349억2000만루피아(약 29억6121만원)에서 66.6% 증가한 581억9000만루피아(약 49억3451만원)로 확대됐다.
여신 배포 규모는 전년 동기 36조1800억루피아(약 3조680억원)에서 39조7300억루피아(약 3조3691억원)로 9.82% 증가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기업금융이 차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은행 산업의 평균 여신 증가율 7.77%를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총 부실채권(NPL) 비율은 0.76%에서 0.73%로 소폭 하락했고 순 부실채권은 0.32%에서 0.26%로 낮아졌다. 이는 각각 은행 산업 평균인 2.22% 및 0.84%에 비해 월등히 양호한 수준이다. 총자산은 2025년 6월 말 기준 52조1300억루피아(약 4조4206억원)로 전년 동기 48조1900억루피아(약 4조865억원) 대비 8.16% 증가했다.
고영렬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금융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상반기 동안 저축, 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고 BNP 파리바자산운용 및 현지 자산운영업체 샤일렌드라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상품 라인업 강화에도 나섰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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