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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니 법인, 상반기 순이자수익 증가에 전년比 27% 성장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7 13:22

수정 2025.08.07 13:22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제공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특파원】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5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28% 증가한 3303억3000만루피아(약 280억1198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95억2000만루피아(약 220억729만원)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로 주로 순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7일 현지 매체 콘탄 등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상반기 순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9163억루피아(약 777억224만원)에서 9443억루피아(약 800억7664만원)로 3.0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자수익은 4.7% 증가한 1조6700억루피아(약 1416억1600만원)를 기록했으며, 이자비용도 6.92% 증가해 7348억3000만루피아(약 623억1358만원)에 달했다.

다만 금융자산 관련 손상차손은 349억2000만루피아(약 29억6121만원)에서 66.6% 증가한 581억9000만루피아(약 49억3451만원)로 확대됐다.



여신 배포 규모는 전년 동기 36조1800억루피아(약 3조680억원)에서 39조7300억루피아(약 3조3691억원)로 9.82% 증가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기업금융이 차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은행 산업의 평균 여신 증가율 7.77%를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총 부실채권(NPL) 비율은 0.76%에서 0.73%로 소폭 하락했고 순 부실채권은 0.32%에서 0.26%로 낮아졌다. 이는 각각 은행 산업 평균인 2.22% 및 0.84%에 비해 월등히 양호한 수준이다.
총자산은 2025년 6월 말 기준 52조1300억루피아(약 4조4206억원)로 전년 동기 48조1900억루피아(약 4조865억원) 대비 8.16% 증가했다.

고영렬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금융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상반기 동안 저축, 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고 BNP 파리바자산운용 및 현지 자산운영업체 샤일렌드라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상품 라인업 강화에도 나섰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