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첫 소환조사 후 곧바로 신병 확보 나서
특검팀, 수사 동력 확보 의지
특검팀, 수사 동력 확보 의지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핵심 피의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만일 김 여사가 구속될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전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
특검팀은 7일 오후 1시21분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비롯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건진법사 청탁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등 16가지 이상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불러 7시간여의 소환조사를 마쳤지만,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신병확보 속도전에 나섰다.
김 여사는 전날 소환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에 임했지만,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추가 조사를 위해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핵심 피의자인 김 여사를 구속함으로써 추가 조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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