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홀로 사는 치매 어르신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반려식물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치매 홀몸 어르신 100명에게 오는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수박페페'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홀몸 어르신들에게 식물을 돌보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4년째 이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관리 방법 등의 간단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교감도 나눈다.
치매안심센터는 사례관리와 연계해 식물 돌봄이 어르신의 생활환경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미정 보건소장은 "작은 식물 하나가 외로움을 덜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라며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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