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정위 AI 클러스터 방문...연구원들 "창의적 연구 위해 경직된 행정 개선"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7 16:09

수정 2025.08.07 16:08

서울대 AI연구원, 관악S 밸리 방문
연구원 "해외 인재 유입 대책 필요"
국정위 "AI 대전환 위해 현장 의견 반영"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장(왼쪽 네번째)이 7일 서울 관악구 관악S밸리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관악S밸리 AI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국 국정위 기획위원, 김은경 국정위 기획위원, 김정호 아르토에이아이 대표, 정태호 국정위 경제1분과장, 펫나우 임준호 대표 , 이종욱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 배성훈 로맨틱 로보틱스 대표, 강건욱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장. 뉴시스화상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장(왼쪽 네번째)이 7일 서울 관악구 관악S밸리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관악S밸리 AI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국 국정위 기획위원, 김은경 국정위 기획위원, 김정호 아르토에이아이 대표, 정태호 국정위 경제1분과장, 펫나우 임준호 대표 , 이종욱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 배성훈 로맨틱 로보틱스 대표, 강건욱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장. 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도 충분히 인공지능(AI)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경직된 행정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서울대 AI연구원 연구원과 대학생들은 7일 국정기획위원회와 만나 이같이 제언했다.

국정위 경제1분과는 이날 서울대 AI연구원과 관악S밸리를 방문해 AI 기술 연구·개발 및 인재 육성 관련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AI 원천기술 연구와 인재 육성, 관련 상품서비스 창업은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이라고 판단하고 현장 의견 청취에 나선 것이다.

AI 분야를 연구하는 이들은 "인재 유출 방지도 중요하지만 해외 인재 유입을 위해 연구 및 경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유인 구조를 포함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준기 서울대 기획부총장은 서울대의 통합적 AI 교육·연구 노력과 국내외 기업 협력 현황을 언급했다. 김 기획부총장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선도국 진입을 위해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거점 국립대와도 협력하는 등 모두의 AI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경제1분과 위원들은 서울대 AI연구원과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AI 관련 기술, 상품 및 서비스 시연을 통해 국내 기술 발전 수준과 실생활 적용 가능성을 살펴봤다.

이들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관악S밸리에선 임준호 펫나우 대표, 김정호 아르토AI 대표, 배성훈 로맨틱로보틱스 대표 등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함께 AI 분야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관악S밸리가 스타트업과 학교, 기존 산업체 간 긴밀한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 지원화 프로그램 등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태호 국정위 경제1분과장은 "국민 생활과 산업 전 영역의 AI 체제 전환으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AI 대전환과 관련해 학교나 민간 연구소, 기업을 위해 인재 육성·유치 및 유출 방지 등 정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위는 AI 기술 연구자와 창업자들이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일상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